생활의 발견/영화2019. 1. 26. 02:28

 

 

 

  영화보다 OST가 왠지 더 유명한 것 같은 영화, 'Le Professionnel'에 대해 짧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Le Professionnel'은 영국작가인 Patrick Alexander의 소설인 「Death of a Thin-Skinned Animal」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영화로 우리나라에는 '어느 연약한 짐승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영화는 잘 몰랐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Chi Mai」가 '어느 연약한 짐승의 죽음'이라는 영화의 OST라는걸 알고나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프랑스 비밀요원인 조셀린 보몽 중령이 아프리카 말라가위라는 곳의 독재자인 엔잘라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투입되는데, 그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게 되고, 급기야 프랑스 비밀정보기관에선 주인공을 말라가위 당국에 넘겨주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붙잡혀 말라가위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고, 장기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그러던 중 다른 수감자와 함께 탈옥을 시도하다 함께 탈옥한 수감자는 안타깝게 죽게되고, 주인공 홀로 파리로 돌아옵니다.

 

  그 후 엔잘라 대통령의 암살 및 그의 배신자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그에게 좁혀오는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면서 본인이 생각한 일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갑니다.

 

 

 

  절대로 정치적인 목적은 없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라가위를 방문하여 대통령을 암살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결국 장기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되고, 낮에는 극심한 노동 단련을 하게 됩니다.

 

 

  일이 서툴다고 간수들에게 구타당하는 수감자를 도와주다 오히려 본인이 폭행을 당하는 주인공 조셀린 보몽

 

 

  그 수감자와 뜻이 맞아 작업중 간수들을 따돌리고 함께 탈옥을 하게 되지만,

 

 

  간수들이 쏜 총에 동료 수감자는 그만 죽게 됩니다.

 

    동료 수감자 : 내가 죽어가고 있나?

    조셀린 보몽 : 그래, 두려운가?

    동료 수감자 : 아니, 왜?

    조셀린 보몽 : 왜냐하면 난 그럴 것 같아.

    료 수감자 : 넌 지옥에 가기 때문에 그런거야.

 

 

  프랑스로 돌아와 2년만에 아내를 만나게 되지만,

 

 

  곧바로 도망자 신세가 되고, 경찰들이 그의 집으로 들이 닥칩니다.

 

 

  창문으로 아슬아슬하게 도망치는 주인공

 

 

  그 사이 주인공이 암살하려고 했던 말라가위 독재자 엔잘라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하게 됩니다.

 

 

  꼭 도망치는 것만이 아닌 본인을 쫓는 경찰을 직접 찾아가서 혼내주는 서비스!

 

 

  그의 절친이 주인공을 말리려 하지만 그는 브레이크없는 상남자

 

 

  기자회견도 하면서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자동차 추격씬~

 

 

  예쁜 여친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그의 뒤를 집요하게 뒤쫓았던 로젠 택배 형사와의 결투

 

 

  드디어 만나게 된 말라가위 독재자 엔잘라 대통령

 

 

  그는 임무를 마치고, 헬리콥터로 유유히 걸어갑니다...

 

 

  'Chi Mai'라는 곡이 영화 곳곳에서도 흘러나오지만,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이 음악이 나오는게 가장 여운을 남깁니다. 참고로 'Chi Mai'는 이탈리아어고, 영어로는 'Whoever', '누구나'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이 음악을 가장 처음으로 접한건 바로 아래에 첨부된 CFㅋㅋ

 

 

  그럼, 게맛살에 맥주라도 한 잔 하면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o^)/

 

Posted by 폴라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