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일상2018. 7. 1. 23:56

 

  한 번씩 고깃집 앞을 지나가다보면 고소한 냄새에 얼굴이 돌아가곤 합니다. 특히 막창집을 지나가다보면 낚시바늘에 코가 꿰듯 가게안으로 유혹하는 은은한 막창 구워지는 냄새~

 

  혼밥을 자주 하지만 나홀로 막창을 먹으러 들어가기는 뻘쭘하고, 저녁 시간대 혼자 온 손님은 안 받는 식당도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혼막, 혼술은 아예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 중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막창이 있어서 한 번 사봤습니다.

 

 

  위와 같이 포장된 막창이고, 양은 400g입니다.

 

  그럼, 포장을 뜯고, 슬슬 고소하고, 맛있는 막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조리법은 포장에 적혀있는 것을 참고하여 만들겠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위의 사진과 같이 막창과 소스, 2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조리법에 적혀있는 것과 같이 양파와 부추를 곁들여 굽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막창이 든 봉지를 뜯고, 막창을 꺼내 도마 위에 잠깐 올려놨는데...

 

  으악! 냄새 실화냐?? 막창 특유의 구린 냄새가...ㅠㅠ

 

  그래도 빽(back)없이 가즈아ㅏㅏㅏ 

 

 

  따로 식용유를 뿌릴 필요는 없고, 막창 그대로 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여전히 냄새가... ㅠㅠ

 

 

  냄새를 잡기 위해 긴급히 이슬(?) 투입!!

 

  냄새야 날아가라~~~~아~~!!

 

 

  냄새 퇴치를 위해 후추도 듬뿍!!!

 

 

  아까 썰어두었던 향이 강한 양파랑 부추도 투입!!!

 

 

  여러 냄새 사냥꾼(?)들에 의해 냄새가 조금 잡혔습니다^^

 

 

 

  이슬과 채소와 향신료가 골고루 막창에 스며들어 구린내가 향긋해지도록 지지고 볶고 구워줍니다.

 

 

  다 구운 막창을 식탁으로 가져와서 맛있게 먹어 보겠습니다.

 

  소스에는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넣었습니다. 쪽파도 넣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품절이었네요ㅎ

 

 

  상추위에 무쌈, 마늘, 부추, 양파 그리고 소스를 가득 묻힌 막창을 올려 한 입 가득 먹으니 특유의 구린내는 거의 사라졌고, 쫄깃한 식감의 향긋한 막창으로 변신!!!

 

  집에서 간단히 먹기도 괜찮고 특히, 캠핑이나 야영을 가서 숯불에 구워먹으면 훨씬 고소하고, 담백한 막창을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럼 집에서 먹으면 얼마나 가성비가 있을까?

 

  심심해서 한 번 계산해보겠습니다ㅋㅋ

 

 

    ① 막창 : 9,900원 (※ 400g)

    ② 부추 : 1,990 / 5 = 398원 (※ 1/5만 사용)

    ③ 양파 : 2,990 / 10 = 299원 (※ 10개 중 1개만 사용)

    ④ 마늘 : 1,500 / 2 = 750원 (※ 1/2만 사용)

    ⑤ 쌈무 : 1,990원

    ⑥ 쌈채소 : 1,990원

    ⑦ 기타비용 : 1,000원 (※ 가스, 후추, 소주(냄새 제거용으로 약간 사용), 감가상각 등에 들어간 대략적인 비용. 아마도ㅋㅋ)

 

     총 : 16,327원

 

 

  어떤가요? 집에서 먹는게 조금 싼가요? ㅋㅋ

 

  그럼, 다음에 또 먹음직스러운 야식을 발견하면 소개해 드릴게요~~ ^o^)/

 

Posted by 폴라스타